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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대 여성이 상사가 주선한 50대 남성과의 소개팅을 거절한 후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후반 A씨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현재 공장에서 낮 시간대만 근무하고 있다. A씨는 입사 초기부터 상사가 같은 공장 근무자인 50대 남성 B씨와의 만남을 여러 차례 제안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났다. A씨는 "B씨가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연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계산기그러나 B씨는 A씨에게 지속적으로 교제를 요구했다. 회사 환영회에서는 A씨의 머리를 만지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소개팅을 주선했던 상사는 "술자리에서 아무나 만지는 버릇이 있다"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해졌다. 소개팅 사실이 사내에 알려지고 상사의 지속적인 만남 강요가 이어지자, 참 부가세신고 다못한 A씨는 B씨에게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에 B씨는 "불쾌하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 마음을 접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부터 B씨의 괴롭힘이 시작됐다. 동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A씨를 노려보거나 험담을 하는 일이 반복됐다. 상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모른 척했다. A씨가 공장 고위 관리자에게 상황을 신고해 B씨와 상사가 경고를 신청자격 받았음에도 괴롭힘은 계속됐다. A씨는 현재 기피 부서로 발령을 받았으며 상사로부터 퇴사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다른 직원들까지 가세해 저를 따돌린다. 근무 기간 1년을 채워야 해서 버티고 있지만 너무 힘들어 악몽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이 사연을 검토한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변호사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라며 ibk저축은행 좀 알려주세요. "거부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지위를 이용해 불이익을 가하는 행위가 반복됐다. 회사의 부적절한 대응과 직무 전환 조치 역시 보호가 아닌 퇴사 압박으로 볼 수 있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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