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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7-25 17:31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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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하품을 여자 낸 목걸이로 며칠 걸자[앵커]
몇천 원 아끼겠다고 꼼수를 부렸다, 수백만 원을 물어내야 할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부정승차 이야긴데요.
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승객, 그 뒤를 쫓는 역무원.
취재진이 따라가기도 숨 가빴던 치열한 단속 현장을 송채은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오늘 이런 장면이 많을 겁니다.
전속력으로 따라 붙었는데 놓쳤습니다.
[취재진] "어디 갔지? 타신 것 같은데. <타셨어요?> 우리가 따라가야 되는데."
잠시후 반대편에 도착한 열차.
취재진이 놓쳤던 역무원이 내립니다.
출발 직전 열 아이디어 제공 차에 올라 중년 남성 한 명을 붙잡아 온 겁니다.
애인의 경로우대권으로 상습적인 부정승차를 해온 남성입니다.
[현장음] "본인 쓰라고 발급해 준 카드지. 남자친구분 쓰라고 드린 카드는 아니잖아요. 그러면은 그냥 규정대로 해서 처리할게요.“ "<아 미안하다고 해요 좀, 아 진짜.>" ”<<잘못은 했죠.>>"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인이 인정한 부정승차 횟수만 88회. 
1650원 승차비를 아끼려다 45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또 뜁니다.
이번엔 중년 여성입니다.
[현장음] "그거 지금 남자 카드로 나오는데요?" "<내가 잘못 갖고 왔나 그러면?>" "오늘 처음 쓰셨어요?" "<네.> 난 저축은행보증인대출 처음 썼는데 지금?>"
진실게임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누구 카드예요 이게? 주우셨어요?" "<주운 거 같아요 내가 저쪽에서.>" "<한 번도 안 썼는데.>"
그동안 쌓인 기록이 진실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마지막으로 기회 드릴게요." "<조금 썼어요.>" "많이 썼잖아 지원내용 요." "<네.>" "그런데 뭐 이렇게 당당하세요?"
거짓말의 대가는 가혹합니다.
[현장음] "<500만 원만 해줘요.>" "제가 흥정하는 데가 아니잖아요." "<500만 원으로만 해줘요.>" "<500만 원만 해줘요 좀.>" 
아무도 모르겠지 싶지만 한 눈에 알아보는 법.
[현 주유 장음] "카드 한 번만 보여주시겠어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65, 65세, 64세.>" "이거는 지금 청년 카드인데요?"
청년들만 사용하는 카드를 개찰구에 찍으면 이렇게 보라색불이 들어오니 한 눈에 부정승차를 알아봅니다.
[현장음] "지금 시간도 없는데. 퇴근시간이나 좀 하든가 그러면."
부정승차 단속은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단속에 걸리면 항의는 기본이고 폭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기주 / 잠실새내역 역무원] "자기는 빨리 출근해야 되는데 왜 이거를 막냐 하면서 이제 그런 시비 끝에 폭행으로…지금 재판 진행 중이에요."
단속의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중인 여의도역에 와봤는데요.
청년권을 찍으면 이렇게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최근 3년간 지하철 부정승차 건수는 약 20만 건입니다. 
부과된 과태료는 90억이 넘습니다.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홍주형 장동하 AD: 최승령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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