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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직후 별도로 당부한 얘기다.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분권이 정말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8명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직제상으론 국무위원에게 임명장을 먼저 줘야 하지만 김 위원장이 민간조직장이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위촉장을 받았다. 대통령실에선 “경남지사를 지낸 김 위원장을 배려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의 기본 방향과 관련 정책을 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역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밤을잊은투자자
전날 김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피해 지역을 찾아 유가족과 이재민을 직접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 외에도 여권의 유일한 부산 현역인 전재수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전은수 민주당 울산 남구갑 원외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부산·울산·경남(PK) 출신 정치인을 중용하고 있다. 북극항로 희림 주식
개척이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PK 지역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해 부산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광주·전남, 충청권에 이은 세 번째 타운홀 미팅 행사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PK 공략’을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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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