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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no1reels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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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1시 13분 서울 마포구의 한 감자탕집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식당 문을 열자 구석에 옷과 머리카락이 토사물로 뒤범벅이 된 20대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 “이 지경이 되도록 술을 먹게 놔두면 어떡하나요.” 경찰의 타박에도 만취한 친구는 폭소를 터뜨리며 쓰러진 친구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기 바빴다.
그래픽=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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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음주 열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던 2021년 전국 취객 관련 신고 건수는 30만456건이었지만 2022년엔 37만3344건으로 24.3% 증가했다. 2024년엔 41만8778건으로 처음 40만건을 넘겼다. 지난달 30일까지 40만5510건으로 하루 평균 전국에서 1100건 바다이야기룰 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다.
지난달 30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무인 사진관 앞에 중년 남성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살피고 있다./윤성은 기자
일선 경찰관들은 밤마다 쏟아지는 취객들과 전쟁을 10원야마토게임 치르고 있다. 본지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4시까지 서울 홍대·이태원과 영등포 일대 지구대·파출소를 찾아 순찰차에 동승했다.
30일 오후 8시 52분,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에 본지 기자가 들어가자마자 무전기로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순찰차로 3분 거리 현장에 도착했더니 중년 남성이 무인 사진관 유리문에 기대앉은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채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관이 “댁까지 모셔다 드릴 테니 주소를 알려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지만 남성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몇 분 뒤 취객은 혀 꼬인 목소리로 “술 한 잔 더 하면 안 되나”라고 했다.
1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에서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경찰관들이 외국인 주취자 4명을 상대로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음주 상태와 신원 확인, 귀가 조치 여부 등을 검토했다./원종빈 기자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태원·홍대 일대에선 ‘외국인 관광객 만취’ 사례도 늘고 있다. 홍익지구대 관계자는 “몇 년 사이 외국인들이 신고 대상이 되는 비율이 60%까지 늘었다”고 했다. 1일 오전 1시 “흑인 남성이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지구대에 접수됐다. 거구의 흑인이 지나가는 시민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남성 경찰관 4명이 거칠게 저항하는 남성의 팔다리를 붙잡아 겨우 순찰차에 실었다. 홍익지구대 건물 안으로 끌려온 그는 지구대 바닥에 침을 뱉고 노래를 흥얼거리더니 구토를 했다. 신분을 확인해 보니 주한미군 공군 기지 소속 병사였다.
이 남성을 포함해 이날 새벽에만 미군 네 명이 술에 만취해 홍익지구대를 찾았다. 오전 2시 55분, 연락을 받은 미군 헌병대가 지구대를 찾아와 주취자 4명을 모두 데려갔다.
1일 오전 1시 20분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에서 미군 헌병들이 출동했다. 이날 홍대 일대에서 미군들의 주취 소란이 잇따르자, 만취해 지구대 의자 아래 바닥에 쓰러진 채 인사불성이 된 자국 병사(가운데)를 인계하기 위해 헌병대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김민혁 기자홍대 거리에서 미군 헌병대가 미군 소속 미국인 남성 주취자를 인계하고 있다./김민혁 기자
이날 만난 경찰관들은 연말에 외국인까지 몰리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태원파출소의 한 경찰관은 “외국인들은 소통이 잘 안 되는 데다 연락할 지인도 없어 술이 깨기 전엔 귀가시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자칫 중요한 사건에 대응을 제대로 못 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고 했다. 경찰 내부에선 술에 만취해 식당 영업이나 경찰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조치할 수 있는 내부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취객들이 호흡 곤란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일도 늘면서 주취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23년 전국에서 최초로 설치된 부산시 주취해소센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주취해소센터에서 보호 조치를 받은 취객은 575명이다. 이곳에선 경찰관 2명과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 1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보호 취객 중 호흡 곤란 등 건강 이상이 발견돼 즉시 응급실로 이송한 사례는 72건이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1시 13분 서울 마포구의 한 감자탕집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식당 문을 열자 구석에 옷과 머리카락이 토사물로 뒤범벅이 된 20대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 “이 지경이 되도록 술을 먹게 놔두면 어떡하나요.” 경찰의 타박에도 만취한 친구는 폭소를 터뜨리며 쓰러진 친구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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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무인 사진관 앞에 중년 남성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살피고 있다./윤성은 기자
일선 경찰관들은 밤마다 쏟아지는 취객들과 전쟁을 10원야마토게임 치르고 있다. 본지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4시까지 서울 홍대·이태원과 영등포 일대 지구대·파출소를 찾아 순찰차에 동승했다.
30일 오후 8시 52분,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에 본지 기자가 들어가자마자 무전기로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순찰차로 3분 거리 현장에 도착했더니 중년 남성이 무인 사진관 유리문에 기대앉은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채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관이 “댁까지 모셔다 드릴 테니 주소를 알려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지만 남성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몇 분 뒤 취객은 혀 꼬인 목소리로 “술 한 잔 더 하면 안 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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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시 20분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에서 미군 헌병들이 출동했다. 이날 홍대 일대에서 미군들의 주취 소란이 잇따르자, 만취해 지구대 의자 아래 바닥에 쓰러진 채 인사불성이 된 자국 병사(가운데)를 인계하기 위해 헌병대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김민혁 기자홍대 거리에서 미군 헌병대가 미군 소속 미국인 남성 주취자를 인계하고 있다./김민혁 기자
이날 만난 경찰관들은 연말에 외국인까지 몰리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태원파출소의 한 경찰관은 “외국인들은 소통이 잘 안 되는 데다 연락할 지인도 없어 술이 깨기 전엔 귀가시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자칫 중요한 사건에 대응을 제대로 못 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고 했다. 경찰 내부에선 술에 만취해 식당 영업이나 경찰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조치할 수 있는 내부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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