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격 받은 인하대, 홈피 마비
인근 대학 보안 강화 나서

재능대, 복구·피해 최소화 프로그램 도입
경인교대, 시스템 점검








통신 3사와 쿠팡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에 이어 인하대학교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학가에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퍼지자 교육 당국과 대학들이 대책 마련에 나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섰다.

■ 인하대, 랜섬웨어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의심
지난 28일 오전 6시 50분께 인하대학교 시스템이 랜섬웨어를 통한 해킹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 접속이 차단됐다. 홈페이지 접속이 차단된 지 14시간 뒤인 오후 9시께 시스템이 복구됐다. 해커는 공격 이후 이메일을 통해 인하대 측에 협상을 제안한 바다이야기2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는 해커가 시스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접근을 막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이다.
인하대는 교육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신고했다. 인하대는 학내 구성원에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 문자 메시지, 야마토게임예시 전화 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관련 기관에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신고했으며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등의 임시 조치를 실시했다”며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 당사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보호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생, 교직원과 릴게임손오공 동문 등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대학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돼 약 3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이화여대 졸업생 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북대에 과징금 6억2천3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이화여대에 과징금 3억4천300만원을 부과했다 릴게임사이트추천 .
■ 개인정보 유출 사례 빈번, 대학가 대책 마련 나서
대학 시스템에 대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인천지역 대학들도 시스템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인하대 해킹 사건으로 대학 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재능대는 지난 8월 랜섬웨어를 통한 해킹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재능대 관계자는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을 때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유행처럼 번지는 경향이 있어 보안 담당자들이 모두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경인교대는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학내 구성원들에게 불법 사이트 등에 접속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보안 수칙 준수를 안내했다. 인천대는 매월 개인정보 보안 체계와 관리자 페이지를 점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의해킹을 실시해 보안에 취약한 점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대학 등 여러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교육부는 전국 대학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들과 지난 19일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논의를 기반으로 교육부는 매년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보보호 수준진단’의 지표를 개선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시스템 보안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며 “최근 발생하는 랜섬웨어 해킹,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