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찾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공구 건설현장 모습. 신혜원 기자


[헤럴드경제(완주)=신혜원 기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연간 약 2000억원가량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통 예정일인 오는 11월 21일까지 공사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안희준 한국도로공사 새만금전주건설사업단 공사관리1부장)
지난 11일 찾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일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공구 건설현장은 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전체 구간 평균 공정률이 지난달 말 기준 95.6%에 달하는 만큼 4공구 현장은 아스팔트 전환대출이란 포장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였고, 도로 한편에 가드레일과 같은 안전시설물 시공에 활용되는 강관(파이프)이 쌓여있었다.
새만금 개발의 핵심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북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왕복 4차로 55.10㎞ 거리다. 지난 2018년 5월 착공해 7년 월세대출 여 만의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이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7424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8개 공구로 나뉘어져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분기점(JCT) 4곳(서김제·이서·완산·상관) ▷나들목(IC) 3곳(새만금·북김제·남전주) ▷휴게소 4곳(김제·전주) ▷교량 105개소(1만1524ｍ) ▷터널 7개소(1만4 은행대출 필요서류 74ｍ) 등이 조성된다.
안희준 공사관리1부장은 “서김제 분기점이 서해안고속도로와 만나고, 이서 분기점은 호남고속도로, 완산 분기점은 순천완주고속도로, 상관 분기점은 익산장수고속도로와 연결된다”며 “뒷 공구들은 대부분 터널로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할부금융시장 11일 이상준 남광토건 현장소장이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일대 이서 분기점 공사 현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신혜원 기자


특히 이날 방문한 4공구는 전북 김제시 상동동에서 시작해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까지 이어지는 10.4㎞ 구간으로 호남고속도로와 교차되는 이서 분기점 공사 모습이 한눈에 보였 은행 총파업 다. 4공구를 포함한 8개 공구는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 등 각 건설사 컨소시엄이 나눠 시공하고 있는데 4공구는 남광토건을 비롯한 3개사가 공사 중이다.
이상준 남광토건 현장소장은 “4공구 공사비는 2243억원으로 지난해까지 약 81%를 집행했고 올해 425억원, 19%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공정률은 97.5%, 현재 전체 포장 및 부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아스팔트 콘크리트 및 가드레일 공사는 9월 말까지 시행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표지판과 차선 도색도 10월 말까지 안전하게 완료해 적기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11월 개통되면 새만금 지역의 이동거리 단축 및 지역 경제활성화 기여 효과 뿐만 아니라 통행시간과 교통사고 감소로 해마다 2018억원의 사회적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전주 이동거리는 기존 62.8㎞에서 55.1㎞로 12% 감소하고, 이동시간은 76분에서 33분으로 57% 줄어들게 된다.
더욱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새만금부터 포항까지 연결되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3축의 서부 구간인 만큼 동서 교통망 조기 구축으로 새만금 권역의 교통·물류 기반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김제시·완주군의 추진 하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고속도로 하이패스 IC도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1월 김제시가 하이패스 IC 설치를 제안했고, 올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를 거쳐 올해 4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