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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4-07-10 12:06 조회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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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저렴한 가격 복제약 강세 지속…비아그라 처방액 큰폭 감소, 시알리스는 상위 5위권 탈락]



2018년 발기부전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15개 제품. (단위 억원) /자료=유비스트, 머니투데이 재구성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복제약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시알리스는 고가전략 유지와 파트너사 변경 등의 영향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상위 5위권 밖으로 처음으로 밀려났다. 20일 머니투데이가 의약품통계데이터인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8년 발기부전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이하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한미약품의 팔팔정(비아그라 복제약)·구구정(시알리스 복제약), 종근당의 센돔(시알리스 복제약) 등 복제약들의 강세가 이어졌다.한미약품의 팔팔정과 구구정은 지난해 처방액이 각각 350억원, 136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종근당의 센돔도 처방액 117억원을 올리며 3위를 유지했다. 특히 종근당이 2017년 10월에 출시한 센글라(비아그라 복제약)는 처방액(22억원)이 전년 대비 254.3% 증가하며 2017년 39위에서 2018년 14위로 올랐다.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4위에 올랐지만 처방액은 전년 대비 9.3% 감소한 103억원에 그쳤다. 매년 처방액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100억원대 유지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비아그라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와 함께 전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이끌어온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시알리스의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 대비 29.3% 감소한 68억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성장률 -3.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시알리스는 2015년 특허기간 만료로 수백개의 복제약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2017년까지 상위 5위권을 계속 유지해왔다. 그러나 저렴한 복제약과 달리 높은 가격정책을 유지하면서 지난해에는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동아에스티, 처방액 78억원)에게 5위 자리를 빼앗겼다. 현재 시알리스 가격은 5mg 5000원, 10mg 1만5000원, 20mg 1만6500원 수준이다. 반면 복제약 가격은 5mg 1000원~1500원, 10mg 2000원~3000원, 20mg 4000원~5000원으로 약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한때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시알리스’라고 불렸지만 복제약의 공세로 매년 처방이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한국릴리는 시알리스 부진을 만회하고자 하고자 한독과 손을 다시 잡았지만 높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한 시장반등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창립20주년 기획 '영리더'▶남기자의 체헐리즘 모아보기 ▶뉴스는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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