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병원 임상 연구팀이 자가혈에서 얻은 혈소판풍부혈장(PRP)을 배양액에 첨가해 배아를 배양한 ‘배양 PRP’ 기술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의 임신율이 일반 배양액을 사용한 환자 대비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가 PRP를 배양액에 직접 첨가해 임신율의 유의미한 상승 효과를 확인한 세계 최초의 환자 대상 임상 연구다.
연구는 마리아병원 IRB 승인을 받아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진행됐다. 대상자는 착상 실패 3회 이상(평균 4.4회) 경험한 난임 환자들로, 난임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고난도 환자군이다.
바다이야기2 연구팀은 PRP 배양군 77명, 일반 배양군 124명을 비교했다. PRP 배양군은 난자 채취 당일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PRP를 배양액에 첨가해 3일간 배양한 뒤 이식했다.
그 결과 PRP 배양군의 임상 임신율은 33.8%로, 대조군 18.5% 대비 약 1.8배 높은 임신 성공률을 확인했다. 배아 착상율은 각각 14.9%, 8.7 사아다쿨 %, 임신 유지율은 각각 24.7%, 11.3%으로 PRP 배양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배아 품질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배양 3일째 할구 수 6개 이상 양질 배아 비율은 PRP 배양군 44.5%로 대조군(37.5%)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PRP가 배아 발달 환경을 개선해 배아 퀄리티 향상에 기여한 릴게임방법 것이라 해석했다.
출산까지 추적한 결과 기형아 출생 사례는 없었으며, 신생아 체중·재태주수 등에서도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PRP는 성장 인자가 일반 혈장보다 3~5배 높아 조직 재생 치료에 활용돼 왔으며, 생식의학에서도 동물 연구를 통해 난자 성숙·배아 발달을 돕는 효과가 제시돼 왔다.
이번 연구는 자가 PRP를 바다이야기 배양액에 직접 투여해 사람 배아 배양의 질을 높이고 임신률까지 개선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현창섭 평촌 마리아 IVF 센터 연구부장은 “자가 PRP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배아에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면서 체내와 유사한 배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마리아병원 연구팀의 배양 PRP 기술로 예후가 좋지 않은 반복 착상 실 손오공릴게임 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에 정식 등록(KCT0008597)돼 연구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확보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4일 대한생식의학회지에 온라인 게재됐다.



마리아병원 제공


강민성 기자 kms@dt.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