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청사 전경


정부가 지난 8월 포항시와 서산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응으로 지정했으나 4개월 째로 접어드는 지금까지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함께 철강산업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비지원 사업계획을 세웠지만 지난 2일 확정된 내년 국비예산에 포함된 사업은 10%에 그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현행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지 사이다쿨 역을 대표하는 주된 산업 위기로 인해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신속한 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과 시책을 마련해 제도를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상 산업위기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면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각종 기금 및 자금 지원 △지자체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 릴게임무료 각종 기반시설 우선 지원 △인력양성지원 △연구개발 활동지원 △지역 산업 컨설팅 지원 △지원사업의 연계·우선 지원 △국유·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로 감면 △조세 및 부담금 감면 △국고보조금 지원 확대 등의 지원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8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뒤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대출 지원(신규 대출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시 최대 3%p 이차보전) 등 법상 규정된 금리지원에 나서는 한편 철강을 비롯한 지역 주요 산업계의 의견을 들어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시는 △저탄소 스마트 혁신 △미래 신산업 전환 △산업기반 강화 등 3개 분야 23개 중점과제를 정하고, 산업통상부 등에 모두 5천734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바다이야기오락실 하지만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예산안에는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 151억원 △철강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 450억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 40억원 △포항철강산단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사업 8억원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원 등 5개 사업 659억원 확보하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는 데 그쳤다.
이들 사업 중 연차사업으로 진행되는 항목이 있어 2027년까지 1천억원 가량의 예산이 확보된 셈이지만 포항시가 당초 계획한 예산의 11.4%에 그친 셈이다.
특히 철강산업의 경우 IT·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국가주력산업의 기초가 되는 산업인 만큼 철강산업 위기는 단순히 지역 산업 위기가 아니라 국가 산업전반의 위기로 확대될 수 있음에도 정부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만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에는 소극적인 모양새다.
포항시는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부분의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당혹해 하면서도 일단은 내년 추경예산과 2027년 예산 반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시는 또 그동안 국내 주요 도시들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 이후 연장을 통해 추가지원을 받아왔던 만큼 2년 간의 지정 효과가 미미할 경우 '산업위기 특별지역 지정'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철강산업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경우 지역 현실을 반영한 국비 지원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지난 8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당시만 해도 위기에 처한 철강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기대했지만 실제 지정 이후 지금까지 눈에 띄는 대목은 없었다"며 "이럴 바에는 전기료나 세금 감면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최대 5억원에 불과한 대출 지원의 경우 규모도 넉넉하지 않지만 기껏해야 최대 4%의 이자보전이 전부인 데다 담보없이는 대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름뿐인 지원"이라며 "정부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면 법에서 정하고 있는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와 지역 철강업계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철강업계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전기료 감면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정부차원의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