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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감 후보군인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대표, 임병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인천준비위원장이 9일 열린 '인천교육 민선 3·4기 정책평가 종합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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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판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처음으로 단일화 논의를 공식화했다.

㈔인천교육연구소, 우리교육정책연구소, 인천교육정책원, 인천교육주권바로세우기토론회(준),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등은 9일 야마토무료게임 인천YMCA 강당에서 '인천교육 민선 3·4기 정책평가 종합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그동안 인천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차기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보 교육감 후보군인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대표, 임병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인천 10원야마토게임 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
진보 진영의 핵심 쟁점은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3선 도전과 경선 참여 여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도 교육감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다른 후보들이 물러선 전례가 있다.
경선 룰 마련과 공정성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널들도 도 교육감의 태도 변화를 언급하며 경선 릴게임5만 참여를 촉구했다.
고보선 소장은 "도성훈 교육감이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다면 민주·진보 후보 출마자와 네거티브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직·간접으로 '재선으로 임기를 마치겠다'는 약속을 들었다. 진보 교육감이라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준희 대표는 "인천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경선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일화 경선 과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보 교육의 방향과 가치, 진보적 어젠다를 알리고 대전환의 교육 패러다임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임병구 위원장은 "인천교육의 난맥상은 결국 도성훈 교육감의 퇴행적 인사가 빚어낸 결과"라며 "지난 선거에서 힘을 합쳐야 하기에 불출마를 결심했다. 그렇게 인천 최초 재선 민주·진보 교육감은 탄생했으나, 3선은 불출마하겠다던 말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주최 측은 도 교육감에게 '인천교육 8년 성과'에 대한 대표 발제와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한편,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공인연)을 중심으로 한 보수 후보 진영은 이미 단일화 절차를 구체화한 상태다.
내년 1월 28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2월 19~23일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단일 후보는 2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