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2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8.2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1000만원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이더리움이 60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스테이킹 승인 등 상승 촉매에 따라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시총)이 큰 알트코인 대장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원화 기준으로 지난 8월 25일 최고가인 68 대출금이자 4만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600만원 초반대 갇혀있다.
한 달 넘게 이더리움이 박스권에 머무른 배경은 하반기 이더리움 강세를 견인했던 동력인 기관 투자자 자금이 더 이상 힘쓰지 못한 탓이다.
트레이더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2억4300만달러(3403억원) 일반상환학자금대출이자 가 순유출됐다.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현물 ETF는 기관 투자자 자금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더리움 관련 투자 상품에서도 순유출이 발생했다.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이더리움 관련 투자 상품에서는 4억900만달러(5732억원)가 순유출됐다. 이는 2주 연속 순유입 추세에서 순유출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용불량자 통장개설 다만 연말 전망은 낙관적이다. 거시경제 요인을 비롯해 4분기 호재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우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차기 의장 인선이 최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 후임으로 비둘기파를 지목할 경우 연준이 대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어서다. 농협햇살론대출자격 이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폭발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톰 리 펀드스트랫 설립자 겸 비트마인 회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은 통화 정책에 매우 민감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 이들은 3개월 내 급등세를 최적자본구조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 승인 가능성도 반등 촉매제다. 스테이킹 이자 수익이 포함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다면 ETF 수익률은 기존 대비 연 4~8% 높아질 수 있다. 기관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가격이 연 30% 상승할 경우 기존 ETF 수익률은 30%에 그치지만, 스테이킹 수익이 포함된 ETF 수익률은 최소 34%까지 올라간다.
승인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8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퀴드(유동성) 스테이킹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하면서다. 사실상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 승인의 마지막 장애물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는 여전히 이더리움 1000만원 돌파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원을 예상했던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달 이더리움 목표가를 기존 4000달러에서 7500달러(1051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톰 리 회장 역시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싱가포르 토큰2049에서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지난 2021년 고점(0.087) 수준으로 회복되고 연말 비트코인이 25만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이더리움은 2만2000달러(3082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펀더멘털 약화로 약세 전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캉 메커니즘캐피털(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공동 설립자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이더리움 내러티브(서사)는 이미 소진됐고, 펀더멘털이 밸류에이션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현재 이더리움 투기적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몸집을 불릴 수는 있어도 영구적으로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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