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L7 홍대 바이 롯데 호텔 21층 블루 루프라운지에 꾸려진 빼빼로 미니 팝업.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연중 최대 행사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특명에 따라 빼빼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일환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L7 홍대 바이 롯데와 L7 명동 바이 롯데가 '빼빼로 미니 팝업'을 열었거나 열 예정이다.
L7 홍대 바이 롯데는 지난 22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21층 블루 루프라운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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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오는 29일부터 빼빼로데이 당일까지 3층 버블라운지에서 연다.
롯데웰푸드와 함께 마련한 이번 팝업의 콘셉트는 '빼빼로 스테이션'으로, 빼빼로와 글로벌 앰배서더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함께 떠나는 서울 여행을 테마로 해 체험형 공간으로 꾸몄다.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선보인 한정판 협업 빼빼로 제품을 한데 모아 진열하간접투자상품
고 빼빼로 캐릭터 등신대와 패키지 형태 전시대를 설치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백월도 뒀다.
두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홍보 창구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L7 호텔 바이 롯데 관계자는 "글로벌 K컬처 팬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황금성잭팟
준비한 협업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빼빼로 이벤트 홍보물로 뒤덮인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 모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빼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계열 롯데웰푸드미디어플렉스 주식
는 일찌감치 대목 판촉에 나섰다.
지난 9월 초부터 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컬래버레이션(협업) 한정판 빼빼로를 사전예약 발주를 받아 매대에 깔았다.
이달 16일에는 대규모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 광고를 시작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대SBS미디어홀딩스 주식
형 전광판 4곳과 성수역·강남역 등 55개 지하철역에서 옥외광고도 집행했다.
빼빼로데이는 지난 1996년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에 맞춰 서로 빼빼로를 주고 받은 것에서 유래했다. 다른 기념일과 달리 자발적으로 생겨나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정착한 상태다.
이 기간 발생하는 빼빼로 매출은 연간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빼빼로로 거둬들인 매출은 215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74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640억원)보다 16.1% 늘었다. 수출로 417억원(56.1%)을 기록하며 국내 매출(326억원)을 뛰어 넘었다.
빼빼로의 연간 수출액은 2020년 294억원, 2021년 350억원, 2022년 480억원, 2023년 540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는 롯데웰푸드의 인도 하리아나 공장이 지난 7월 본격 가동됨에 따라 해외 매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빼빼로는 신 회장이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라고 특명을 내려 롯데웰푸드가 집중 육성 중인 브랜드 중 하나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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