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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동해에 외로이 솟은 울릉도를 불과 몇 년 뒤부턴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 역시 장시간, 멀미가 수반되는 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보다 빨리,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앞서 지난 4월 고난도 공정인 케이슨 운반 및 거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울릉공항 건설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에는 울릉도 하늘길이 뚫리게 된다.
기자는 지난 6일 울릉공항 건설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긴 여정을 해야만 했다. 전날 서울역에서 포항역으로 향하는 KTX에 몸을 싣고 기차로 포항까지 2시간 반, 이후 밤 늦게 영일만항에 위 신한은행 대출 치한 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승선한 뒤 꼬박 7시간을 보내고서야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사실상 하루 반나절을 이동해야 하는 셈이다. 울릉도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공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규모가 큰 크루즈 선박은 비교적 날씨 영향을 덜 받지만 육지와 섬을 오가는 데 편 창업진흥원로고 도로만 약 7시간가량 소요된다. 일명 ‘쾌속선’으로 불리는 작은 배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절반 가량 단축되지만 파도가 거세거나 강풍이 불면 결항되는 등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하고 승객들의 배멀미에도 취약하다.
정서적 거리는 국내 여느 섬들 못지않게 가깝지만 물리적 거리가 멀어 큰맘 먹어도 쉽게 오갈 수 없기에 울릉도의 또 다른 이름은 ‘ 휴학생대출 외로운 섬’이다.
겨울이 되면 날씨와 관계없이 섬은 완전한 고립 상태에 놓인다. 겨울 비수기에는 관광 수요가 줄어 승선률이 떨어지는 탓에 선주들이 배를 띄우지 않아서다.
ⓒ국토교통부
당장 이달부터 복리이자 쾌속선, 12월부턴 크루즈 운항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겨우내 육지로 나와 생활하거나 미리 생필품, 의약품 등을 대량 구매해 겨울을 보낸다고 한다.
굽이굽이 비탈길이 대부분인데 겨울에는 눈까지 많이 내린다니 자칫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상상만으로도 눈앞이 아득해진다. 실제 울릉도에는 이렇다 할 큰 병원이 없어 뱃길이 막히 정부학자금대출이자율 거나 겨울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를 띄워 육지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현실이다.
배로 꼬박 7시간 가야 육지 도달…겨울엔 사실상 ‘고립’도서지역 최초, 케이슨 활용 최초 공항…최초 타이틀만 2개내년부터 여객터미널도 착공…친환경·스마트 공항 구현
지난 2020년 7월 착공한 울릉공항은 이처럼 교통이 취약한 울릉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울릉군 사동항 일대 총 사업비 8297억원을 투입해 43만455㎡ 규모로 지어지며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사동항 일대는 매립용 토사와 암석 등을 운반하는 공사 차량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가파른 산지와 급경사 지형으로 이뤄진 울릉도는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어 사동항 옆 해발 198m 높이의 가두봉을 깎아 바다를 메워 활주로 부지를 마련했다.
바다 한복판에 인위적으로 땅을 만들다 보니 높은 파도에도 끄떡없도록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 30함을 이어 파도의 충격을 분산하도록 설계했다. 케이슨 한 개는 아파트 12층, 3개동 규모로 중량은 약 1만6000톤에 이른다. 국내 단일 제작된 구조물 중 최대 크기이자 최고 중량이다.
구조물은 포항에서 사전 제작해 울릉도까지 210km 거리를 1함씩, 52시간에 걸쳐 예인선으로 끌어오길 반복해 거치했다. 4월 말께 30함 정·거치가 모두 완료됐다.
케이슨 설치 후 매립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 건설현장(위)과 가두봉의 현재 모습.ⓒ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에 바닷물이 넘실거렸을 걸 떠올리니 새삼 우리 건설 기술의 대단함이 느껴졌다. 가두봉은 이제 형체가 사라져 적당히 높은 언덕 정도로 보였다. 이마저도 더 깎이고 나면 울릉도라는 섬의 지도 자체도 달라진다.
김현기 울릉공항 감리단장은 “울릉도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작업을 할 수 없는데 1~2월은 아예 작업을 못 하고 나머지 10개월은 월 평균 작업 일수가 10~12일 남짓”이라며 “올 상반기부턴 밤 10시까지 야간 작업 중으로 최근에는 자정까지도 작업을 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24시간 작업도 실제로 계획 중으로 이밖에 공정 단축 방안 등을 찾아 공기 연장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울릉공항은 국내 도서지역 최초 공항이자 통상 항만공사에 이용하는 케이슨을 시공, 매립해 활주로로 쓰는 전 세계 최초 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68.7%로 현재는 해양매립 3단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부턴 여객터미널 공사도 본격화한다.
당초 50→80석 항공기 규모 변경…안전성·결항 문제 지적무안참사 영향, 주민 불안감↑…활주로 연장 촉구 목소리국토부, 시계비행·계기비행 가능토록 항행안전시설 등 설치 예정
한국공항공사는 탑승수속 자동화 시스템 도입,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및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등으로 친환경·스마트공항으로 구축한단 계획이다. 또 공항 자체를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외 전망대 등을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단 목표다.
공정률 70%를 내다보는 상황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남아 있다. 당초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하기 적합하도록 활주로가 1200m로 설계됐는데 지난 2022년 항공기 기종이 80인승으로 바뀌면서 안전성 및 결항률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9월 감사원 감사에선 공항의 안전성이 종전보다 낮아져 활주로 연장 등 방안을 마련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또 이번 국정감사에선 국토교통부가 초기 ‘2C 계기비행’에서 ‘3C 시계비행’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결항률이 8.27%에서 23.4%로 급격히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2C와 3C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으로 정해지는 항공기 등급으로 2C 계기비행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 3C 시계비행은 80인승 이하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이다. 시계비행은 조종사가 육안으로 지형·지물을 확인해 이착륙하는 방식이며 계기비행은 계기판을 보며 운항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공항의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계기비행은 시계비행 대비 운항 제한 조건의 폭이 넓고 안전성 측면에서 더 낫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말 무안공항 참사까지 발생한 터라 주민들은 활주로를 지금보다 300m 더 늘려 1500m까지 확장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대봉 울릉공항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80인승으로 항공기 규모가 커졌음에도 활주로 길이는 1200m로 유지된다면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동안 바람을 막아준 가두봉을 절개해 만드는 공항인 만큼 난기류 가능성이 커져 안전성 대비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공항은 국내 최악의 항공 기상환경 지역에 건설되는 공항”이라며 “활주로 300m 연장과 함께 종단안전구역을 최소 양쪽 각각 45m 이상 확보하는 등 추가 안전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단종 추세에 든 만큼 향후 항공기 제작 및 부품 수급 불안정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설계를 변경했단 입장이다.
활주로 길이 연장에 대해선 신중론을 내비쳤다. 길이 연장 시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 이상, 공기는 최소 3년가량 대폭 늘어날 수 있어서다. 국토부는 개항 이후 안전성 및 수요 증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방안을 검토한단 계획이다.
다만 안전성 우려 등이 제기된 만큼 항공기강제제동장치(EMAS) 등 이탈방지시스템을 도입하고 항행 안전 및 등화 시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계비행뿐만 아니라 계기비행도 가능하도록 EMAS·계기착륙장치(ILS)·진입등 등의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시계비행일 때 26.0%인 결항률을 8.27%까지 줄일 수 있고 진입등을 최대 900m까지 설치하면 6.77%까지 결항률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련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와 최초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며 “1200m 활주로에 80인승 항공기를 띄우더라도 전혀 이·착륙에 제한이 없다는 걸 연구 용역을 통해 확인했고 항공사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며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수하물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안전운항에 자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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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동해에 외로이 솟은 울릉도를 불과 몇 년 뒤부턴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 역시 장시간, 멀미가 수반되는 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보다 빨리,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앞서 지난 4월 고난도 공정인 케이슨 운반 및 거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울릉공항 건설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에는 울릉도 하늘길이 뚫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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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수도권에서 울릉도를 가려면 사실상 하루 반나절을 이동해야 하는 셈이다. 울릉도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공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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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날씨와 관계없이 섬은 완전한 고립 상태에 놓인다. 겨울 비수기에는 관광 수요가 줄어 승선률이 떨어지는 탓에 선주들이 배를 띄우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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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달부터 복리이자 쾌속선, 12월부턴 크루즈 운항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겨우내 육지로 나와 생활하거나 미리 생필품, 의약품 등을 대량 구매해 겨울을 보낸다고 한다.
굽이굽이 비탈길이 대부분인데 겨울에는 눈까지 많이 내린다니 자칫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상상만으로도 눈앞이 아득해진다. 실제 울릉도에는 이렇다 할 큰 병원이 없어 뱃길이 막히 정부학자금대출이자율 거나 겨울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를 띄워 육지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현실이다.
배로 꼬박 7시간 가야 육지 도달…겨울엔 사실상 ‘고립’도서지역 최초, 케이슨 활용 최초 공항…최초 타이틀만 2개내년부터 여객터미널도 착공…친환경·스마트 공항 구현
지난 2020년 7월 착공한 울릉공항은 이처럼 교통이 취약한 울릉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울릉군 사동항 일대 총 사업비 8297억원을 투입해 43만455㎡ 규모로 지어지며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사동항 일대는 매립용 토사와 암석 등을 운반하는 공사 차량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가파른 산지와 급경사 지형으로 이뤄진 울릉도는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어 사동항 옆 해발 198m 높이의 가두봉을 깎아 바다를 메워 활주로 부지를 마련했다.
바다 한복판에 인위적으로 땅을 만들다 보니 높은 파도에도 끄떡없도록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 30함을 이어 파도의 충격을 분산하도록 설계했다. 케이슨 한 개는 아파트 12층, 3개동 규모로 중량은 약 1만6000톤에 이른다. 국내 단일 제작된 구조물 중 최대 크기이자 최고 중량이다.
구조물은 포항에서 사전 제작해 울릉도까지 210km 거리를 1함씩, 52시간에 걸쳐 예인선으로 끌어오길 반복해 거치했다. 4월 말께 30함 정·거치가 모두 완료됐다.
케이슨 설치 후 매립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 건설현장(위)과 가두봉의 현재 모습.ⓒ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에 바닷물이 넘실거렸을 걸 떠올리니 새삼 우리 건설 기술의 대단함이 느껴졌다. 가두봉은 이제 형체가 사라져 적당히 높은 언덕 정도로 보였다. 이마저도 더 깎이고 나면 울릉도라는 섬의 지도 자체도 달라진다.
김현기 울릉공항 감리단장은 “울릉도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작업을 할 수 없는데 1~2월은 아예 작업을 못 하고 나머지 10개월은 월 평균 작업 일수가 10~12일 남짓”이라며 “올 상반기부턴 밤 10시까지 야간 작업 중으로 최근에는 자정까지도 작업을 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24시간 작업도 실제로 계획 중으로 이밖에 공정 단축 방안 등을 찾아 공기 연장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울릉공항은 국내 도서지역 최초 공항이자 통상 항만공사에 이용하는 케이슨을 시공, 매립해 활주로로 쓰는 전 세계 최초 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68.7%로 현재는 해양매립 3단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부턴 여객터미널 공사도 본격화한다.
당초 50→80석 항공기 규모 변경…안전성·결항 문제 지적무안참사 영향, 주민 불안감↑…활주로 연장 촉구 목소리국토부, 시계비행·계기비행 가능토록 항행안전시설 등 설치 예정
한국공항공사는 탑승수속 자동화 시스템 도입,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및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등으로 친환경·스마트공항으로 구축한단 계획이다. 또 공항 자체를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외 전망대 등을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단 목표다.
공정률 70%를 내다보는 상황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남아 있다. 당초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하기 적합하도록 활주로가 1200m로 설계됐는데 지난 2022년 항공기 기종이 80인승으로 바뀌면서 안전성 및 결항률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9월 감사원 감사에선 공항의 안전성이 종전보다 낮아져 활주로 연장 등 방안을 마련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또 이번 국정감사에선 국토교통부가 초기 ‘2C 계기비행’에서 ‘3C 시계비행’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결항률이 8.27%에서 23.4%로 급격히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2C와 3C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으로 정해지는 항공기 등급으로 2C 계기비행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 3C 시계비행은 80인승 이하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이다. 시계비행은 조종사가 육안으로 지형·지물을 확인해 이착륙하는 방식이며 계기비행은 계기판을 보며 운항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공항의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계기비행은 시계비행 대비 운항 제한 조건의 폭이 넓고 안전성 측면에서 더 낫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말 무안공항 참사까지 발생한 터라 주민들은 활주로를 지금보다 300m 더 늘려 1500m까지 확장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대봉 울릉공항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80인승으로 항공기 규모가 커졌음에도 활주로 길이는 1200m로 유지된다면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동안 바람을 막아준 가두봉을 절개해 만드는 공항인 만큼 난기류 가능성이 커져 안전성 대비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공항은 국내 최악의 항공 기상환경 지역에 건설되는 공항”이라며 “활주로 300m 연장과 함께 종단안전구역을 최소 양쪽 각각 45m 이상 확보하는 등 추가 안전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단종 추세에 든 만큼 향후 항공기 제작 및 부품 수급 불안정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설계를 변경했단 입장이다.
활주로 길이 연장에 대해선 신중론을 내비쳤다. 길이 연장 시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 이상, 공기는 최소 3년가량 대폭 늘어날 수 있어서다. 국토부는 개항 이후 안전성 및 수요 증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방안을 검토한단 계획이다.
다만 안전성 우려 등이 제기된 만큼 항공기강제제동장치(EMAS) 등 이탈방지시스템을 도입하고 항행 안전 및 등화 시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계비행뿐만 아니라 계기비행도 가능하도록 EMAS·계기착륙장치(ILS)·진입등 등의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시계비행일 때 26.0%인 결항률을 8.27%까지 줄일 수 있고 진입등을 최대 900m까지 설치하면 6.77%까지 결항률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련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와 최초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며 “1200m 활주로에 80인승 항공기를 띄우더라도 전혀 이·착륙에 제한이 없다는 걸 연구 용역을 통해 확인했고 항공사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며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수하물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안전운항에 자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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