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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차선을 일찍 않았어?장편 '플래시라이트'(Flashlight)로 영국 권위의 문학상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가 9일(현지시간)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북토크 행사에서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에 의해 인생이 형성되는 인물에 관심이 많다"며 "그건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수전 최는 9일(현지시간)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장편 '플래시라이트' 북토크에서 "아버지는 한국의 유복한 가정을 떠나 트 렁크 하나로 미국으로 건너와 이름과 존재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며 "그런 사람과 함께 성장한 경험이 내 창작의 근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영문학자 최재서의 손녀이자 인디애나주립대 수학 교수였던 최창의 딸로, 유대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번 작품 '플래시라이트'는 재일동포 석과 그의 미국인 아내 앤 , 그리고 딸 루이자의 수십 년 세월을 따라가는 서사로, 한반도의 분단과 일본 내 차별, 미국 이민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작가 본인의 가족사와 맞닿은 부분이 많다.
수전 최는 "재일동포를 알게 되면서 한일관계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그들이 또 다른 창이 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며 "그들의 시선으로 20세기를 들 여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편 '플래시라이트'(Flashlight)로 영국 권위의 문학상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가 9일(현지시간)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북토크 행사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현실을 묘사한 대목과 관련해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탈북민의 1인칭 증언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작 과정에 대해 "책을 쓸 때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로 시작한다"며 "개요를 짜지 않고 인물의 감정선과 사건이 흐르며 구조를 찾아간다 "고 했다.
'플래시라이트'는 2020년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실린 동명 단편에서 출발했다. 일본에서 아버지가 실종된 뒤 트라우마를 겪는 소녀 루이자의 이야기를 확장해 완성한 장편이다.
수전 최는 이날 "첫 출간 때는 모든 과정이 고통스러웠지만, 지금도 내 작품을 직접 읽은 독자를 만나는 건 여전히 놀랍고 마법 같다"고 웃었다.
한편 부커상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수상자는 10일 런던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5만파운드(약 9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자 admin@slotmega.info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에 의해 인생이 형성되는 인물에 관심이 많다"며 "그건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수전 최는 9일(현지시간)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장편 '플래시라이트' 북토크에서 "아버지는 한국의 유복한 가정을 떠나 트 렁크 하나로 미국으로 건너와 이름과 존재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며 "그런 사람과 함께 성장한 경험이 내 창작의 근원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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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 '플래시라이트'는 재일동포 석과 그의 미국인 아내 앤 , 그리고 딸 루이자의 수십 년 세월을 따라가는 서사로, 한반도의 분단과 일본 내 차별, 미국 이민의 현실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작가 본인의 가족사와 맞닿은 부분이 많다.
수전 최는 "재일동포를 알게 되면서 한일관계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그들이 또 다른 창이 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며 "그들의 시선으로 20세기를 들 여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편 '플래시라이트'(Flashlight)로 영국 권위의 문학상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가 9일(현지시간)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북토크 행사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현실을 묘사한 대목과 관련해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탈북민의 1인칭 증언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작 과정에 대해 "책을 쓸 때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로 시작한다"며 "개요를 짜지 않고 인물의 감정선과 사건이 흐르며 구조를 찾아간다 "고 했다.
'플래시라이트'는 2020년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실린 동명 단편에서 출발했다. 일본에서 아버지가 실종된 뒤 트라우마를 겪는 소녀 루이자의 이야기를 확장해 완성한 장편이다.
수전 최는 이날 "첫 출간 때는 모든 과정이 고통스러웠지만, 지금도 내 작품을 직접 읽은 독자를 만나는 건 여전히 놀랍고 마법 같다"고 웃었다.
한편 부커상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수상자는 10일 런던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5만파운드(약 9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자 admin@slotmeg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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