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은 없지만,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투자 약속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즉시, 가능한 한 빨리 협 무직자신용불량자대출 상을 타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은 주로 투자와 구매가 중심이기 때문에 상무부가 주도적으로 논의 중이며, 전통적 무역 협상보다는 투자 비중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조선업의 역량 회복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국과 같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환영한다 인터넷재무계산기 ”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 이후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 말 상호 관세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도 약속했지만, 투자 방식과 세부 이행 방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석 달째 후속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트 금리비교 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 후 “핵심 쟁점에 대해 여전히 양국 입장이 팽팽히 대립 중”이라며 “A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이자 PEC 계기 타결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CNN 인터뷰에서 “조정과 교정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합의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물론 상황은 변할 수 있다”며 여운을 종합통장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29일 한국을 방문,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 예정이다.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이다.
그는 방한 첫날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한 뒤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부대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현재 북미 간 물밑 접촉이 확인된 바는 없지만,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정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번 방한 일정이 촘촘한 만큼,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부산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중 간 무역과 경제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의 일부 조치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들이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 원유 구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