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20일 편성부문·시사교양부문 책임자 임명동의 투표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서울 목동 SBS사옥. ⓒ연합뉴스



SBS 편성부문 책임자(편성사업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기슭 SBS 제작특임부본부장이 임명동의를 통과했다.

SBS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김기슭 편성사업본부장 임명동의 투표는 편성국·외 릴짱 주제작팀·아나운서팀 구성원 74%의 투표율로 가결됐다. 찬반 투표 비율은 노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 본래 편성부문 책임자는 편성국장이지만, 향후 편성사업본부의 조직개편이 예정돼 있어 편성사업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했다.
김 후보자는 1996년 SBS에 PD로 입사해 편성팀, 편성기획팀, 교양4CP, 제작D스튜디오 CP 등을 야마토게임예시 거쳐 현재 SBS 제작특임부본부장을 맡고있다. 김 후보자는 '한밤의 TV연예', '궁금한 이야기 Y', 'TV 동물농장', '그것이 알고 싶다' 등 굵직한 SBS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대주주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동호 현 SBS 경영본부장도 윤세영 창업회장 비서실 근무 이력이 있고, 양윤석 보도본부장 야마토연타 은 SBS 대주주이자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미디어정책실장으로 일한 이력이 있다. SBS 내부에선 그간 요직에 창업회장 비서실 출신 인사 등 대주주 관련 인사들이 임명되며 보도 자율성 등이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반복돼왔다.
한재신 시사교양부문 책임자(제작국장) 후보자도 제작국 구성원 92.7%의 참여로 임명동의를 통과했다. 한 후 온라인릴게임 보자는 2002년 PD로 입사해 교양2CP, 교양3CP 등을 거쳐 현재 제작1CP를 맡고있다. 한 후보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폐셜' 등 SBS 대표 프로그램을 다수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