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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4-06-27 17:38 조회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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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동 부모 "전지훈련 중 허벅지 코너킥 봉으로 맞아"손 감독 "사랑 전제된 언행…시대 변화 캐치 못한 점 반성"



◇피해 아동 허벅지에 난 멍자국.[피해 아동 측 제공]세계적인 축구스타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손웅정(62)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손 감독과 코치진들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감독과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C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A 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10등급신용카드
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다.고소인 측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A 코치로부터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손 감독으로부터도 10등급신용대출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B 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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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이 종이에 적은 피해 횟수[피해 아동 측 제공]C군의 아버지는 "내 자식이 맞았다는 데 실망감이 컸고, 아들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화가 나고, 이런 사례가 더는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께 검찰에 송치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 감독근로소득자료
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1회 가격)에 관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손 감독은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소득자료조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 "사건 발생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손 감독은 "다만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은 아카신분증
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 당시 있었던 일과 이후 경위는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기억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늘 '기본기'를 강조하고, 오랜 시간 기본기 훈련을 시킨다"신분증 사본
며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보통 힘들고 지루한 것이 아니지만, 그 순간을 극복해야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기에 저는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에게는 불호령을 내리고 집중력을 끌어올린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물론 운동장에서의 제 모습에 아이들은 처음에는 겁을 먹기도 한다"며 "그래도 훈련 시간이 끝나면 아이들의 수고에 칭찬과 감사함을 전하는 것 또한 반드시인감도장
잊지 않고, 아이들은 선생의 진심을 금방 알아채기 마련이라 이내 적응하여 저를 따라오고 있다"고 했다.손 감독은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손 감독은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며 "시초본
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카데미 모든 구성원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아동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 류재율 변호사는 "가해자 측은 본인들임대차계약서
입장에서만 최선을 다해 미화하고, 이를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마치 본인들은 잘못이 없는데 고소인 측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이어 "손 감독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연락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변호사를 통해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를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주민등본
고, 피해자 측에서는 분노의 표현으로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 진지하고 구체적인 합의금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류 변호사는 "일회적인 피해로 신고한 것이 아니고, 부모를 떠나 기숙까지 하며 훈련받았는데 지속해서 이뤄진 학대 행위를 참고 또 참다가 용기 내 알리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연합뉴스 자통장사본
료사진]한편, 손 감독은 지난 4월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신간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의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며 자신의 교육관을 밝힌 바 있다.손 감독은 “흔히들 자식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것을 직무유기라고 본다”며 “아이가 습관적으로 뭘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지방세완납증명서
분이 있는데 친구끼리 그것이 되겠냐. 안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해 줄 수 있는 건 부모 뿐”이라고 강조했다.손 감독의 한결같은 교육 철학은 아들 손흥민에게 그대로 옮겨졌다. 기본기를 익히는데만 꼬박 7년을 쏟아 부은 손흥민에게 손 감독이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이 무언지를 물었을 때 항상 돌아온 답변은 “축구하는게 가장 행복하다”였다. 이같은 자식 교육에 대한직업
그의 확신은 학교에서의 공부가 아닌, 책을 통해서였다고 한다.앞서 손 감독은 올해 초 서울의 한 호텔 카페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떤 분야건, 기본기를 닦는 지난한 과정을 건너뛴다면 그 누구도 일류가 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임을 밝혔다.그는 손흥민에게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하고 볼 리프팅, 패스 등 기본기 훈련만 '죽진술서
어라' 시켰다.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 출판사가 주관한 작가사인회에 참석해 있다.손흥민은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는 손 감독에게 '반기' 한 번 제대로 못 들었다고 한다. 왜냐면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기 때문이다.손 감독은 학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스스로 이루려고 하는 동기라고 본다.동기가 없다면 고통을 이겨낼 수 없다. 그리고, 아이들이 동기를 가지게 하는 건, 바로 '꿈'이다.손 감독은 손흥민에게 단 한 번도 축구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저 자유롭게 놀게 해줬을 뿐이다.학교에 무단결석하면서까지 손흥민 형제를 데리고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손 감독은 "많이 뛰놀면서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다 보면 어떤 아이든 '이런 것도 있구나, 이걸 잘해보고 싶어. 내가 이건 잘할 수 있어' 하는 것을 찾게 된다"면서 "흥민이에겐 그게 축구였을 뿐"이라고 말했다.손 감독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10만원을 버는 것보다 재능이 있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5만원을 버는 게 행복한 삶 아닌가"라고 말했다.손 감독은 자신과 손흥민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다. 둘 다 '사랑하는 축구'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기에 성공했다고 규정한다.손 감독은 "손흥민을 '강자'로 키우려고 노력했고, 지금 나에게서 축구를 배우는 학생들도 강자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강하다는 건, 돈이 많고 힘이 센 게 아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 나간다면, 그게 강한 거다. 난 그런 강자를 키우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참혹하게 무너진 교권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사건, 사고가 매년 쏟아지다시피 하고 있다.손 감독은 이 문제 역시 '부모 탓'이라고 했다.아이들이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확실하게 제재해야 하는데, 감싸고 돌며 과잉보호하고, 교사에게 책임을 미루다 보니 학교가 엉망이 됐다는 것이다.그는 손흥민을 지도할 때 체벌까지 했다는 걸 예전부터 숨기지 않았다. 교육청, 경찰에 신고까지 여러 번 들어갔다고 한다.손 감독은 "성서를 보면 '아이의 마음속에 어리석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구절이 나온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아버지가 자식을 체벌한다"면서 "체벌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아이에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끝까지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손 감독은 체벌할 때는 '뚜렷한 기준'과 '사랑',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했다.손 감독은 "대충대충 살면, 이 세상에 설 곳이 없다.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면서 "아이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애정을 전제로 깔고 이따금 '큰소리'를 친다"고 말했다.이어 "지도자라면, 아이들이 당장 지금이 아닌 성인이 됐을 때 경쟁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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