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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비상식적인 일을 않았어. 뵙겠습니다. 슬쩍 긴제579돌 한글날을 맞이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제 16회 휘호대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한글을 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35개국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 뉴스1
지난 10월 9일은 제579돌 한글날이었다. 한글날은 2005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일부개정되어 ‘국경일’로 지정되었고, 2012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선양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문화민족으로서 국민의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한글날을 국경일 및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팀은 2025년 9월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민과 공공기관의 한국어 사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최근 1년간 한글 또는 한국어가 자랑스럽거나 뿌듯했던 경험이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있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76%가 한글 또는 한국어가 자랑스럽거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한글·한국어가 자랑스럽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언제 한글 또는 한국어가 자랑스러웠는지 물어본 결과 '한국어로 제 야마토게임연타 작된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았을 때' 자랑스러웠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거나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22%)' 자랑스러웠다고 응답하였다. 한글 또는 한국어는 한반도 일대에서만 주요하게 사용되는 언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확산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활용되는 것을 봄으로써 한글 또는 한 뽀빠이릴게임 국어가 특정 지역에서만 쓰이는 언어가 아닌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는다는 경험이 자긍심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한글·한국어가 자랑스러울 때 그래픽=송정근 기자
일상생활에서 외국어 단어 때문에 내용이 바다이야기APK 해 어려움 경험한 비율 55%
대외적으로 한글 또는 한국어 사용이 증가하여 국민들은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개인의 언어생활에서 한국어와 외국어 사용은 어떠할까? 일상생활에서 외국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77%가 많이 사용된다고 응답하였다.
일상생활 중에서 외국어 사용빈도 그래픽=송정근 기자
한편, 55%는 일상생활에서 외국어 단어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험은 특히 노년층(60대·69%, 70세 이상·70%)과 고졸 이하(66%) 학력을 가진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외국어 단어 사용이 특정 집단과의 소통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단어 이해하는 데 어려움 경험 그래픽=송정근 기자
공공기관서 제작한 서류, 안내문, 홍보문 등에서 외국어가 많이 사용된다 57%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공공언어라고 한다. 공공언어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야 하는데, 일반 국민들은 공공언어가 어떻게 사용된다고 인식하고 있을까?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각종 서류, 안내문, 홍보문 등에서 외국어가 얼마나 많이 사용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57%가 외국어가 많이 사용된다고 응답했다.
공공기관 서류 등 외국어 사용 빈도 그래픽=송정근 기자
그렇다면 외국어를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공공기관에서 사용한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70%로 10명 중 7명 정도인 가운데,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청년층(2030세대) 대비 노년층(60세 이상)에서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많았다. 앞서 일상생활에서 외국어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집단과 일맥상통하였다. 그런데 노년층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에 그쳤을까?
공공기관의 서비스 이용 시 각종 서류, 안내문, 홍보문 등에 외국어가 사용되어 행정 절차 지연, 문의 필요성 증가, 서비스 이용 포기 등의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세 가지 모두 30% 내외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특히 청년층(2030세대) 대비 노년층(60세 이상)에서 비교적 높아 세대 간 불균형이 나타났다.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는 노년층에는 서비스 이용의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 외국어 사용으로 불편 경험 그래픽=송정근 기자
공공기관 서류 등 외국어 사용 불편 경험 그래픽=송정근 기자
공공기관서 쉬운 우리말 사용 장점 대 우려, '정보격차 해소'48% vs '의미 왜곡' 45%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공공기관에서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본 결과 '모든 사람이 내용을 쉽게 이해해 사람들 사이의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어서'가 4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의사소통이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서(25%)'였다.
우리말 사용 좋다고 생각 이유는 그래픽=송정근 기자
한편,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꿀 때 걱정되는 점은 없을까?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의미가 왜곡되거나 어감이 달라질 수 있다(45%)'는 점을 가장 걱정하였다.
우리말 대신 외국어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쉬운 우리말 사용 장점, 혈당 스파이크 → '혈당 급상승', 싱크홀 → '땅꺼짐'
국립국어원에서는 일상 언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어렵고 낯선 외래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선정하고 있다. 과연 국민들은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말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혈당 급상승(혈당 스파이크), 비대면(언택트), 인출 폭주(뱅크런), 땅꺼짐(싱크홀), 지역 상표·지역 대표 상표(로컬 브랜드), 최상위·최고 수준(톱티어), 위축 효과(칠링 이펙트), 빠른 배달 거래(퀵커머스), 인공 지능 조작 영상(딥페이크) 등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말로 선정한 10가지 단어를 제시하고 이해하기 쉬운지를 물었다. 그 결과 '혈당 급상승'과 '땅꺼짐'이 이해하기 쉽다는 응답이 90% 이상이었고, '인출 폭주'와 '위축 효과'는 70% 선이었다. 제시한 10개 다듬은 말 모두 최소 70% 이상의 응답자가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하기였기 때문에, '인출 폭주'와 '위축 효과' 같은 단어들은 다른 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많다.
국립국어원, 외국어 대신할 쉬운 우리말 그래픽=송정근 기자
10가지 다듬은 말 중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다듬은 말이 자주 사용되지 않는 단어라 익숙하지 않아서(38%)’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다듬은 말 단어 자체의 의미가 직관적이지 않고 추상적이어서(27%)’, ‘원래 외국어 단어의 의미나 맥락을 잘 몰라서(17%)’, ‘기존 한국어 단어와 겹치거나 혼동되어서(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과 공공언어 사용 시 외국어를 섞어 사용하는 것은 소통의 불편을 넘어 공공서비스 이용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외국어를 의미 왜곡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한글날을 맞아 함께 고민해 볼 과제라 할 수 있다.
김재현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 기자 admin@seastorygame.top
지난 10월 9일은 제579돌 한글날이었다. 한글날은 2005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일부개정되어 ‘국경일’로 지정되었고, 2012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선양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문화민족으로서 국민의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한글날을 국경일 및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팀은 2025년 9월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민과 공공기관의 한국어 사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최근 1년간 한글 또는 한국어가 자랑스럽거나 뿌듯했던 경험이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있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76%가 한글 또는 한국어가 자랑스럽거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한글·한국어가 자랑스럽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언제 한글 또는 한국어가 자랑스러웠는지 물어본 결과 '한국어로 제 야마토게임연타 작된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았을 때' 자랑스러웠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거나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22%)' 자랑스러웠다고 응답하였다. 한글 또는 한국어는 한반도 일대에서만 주요하게 사용되는 언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확산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활용되는 것을 봄으로써 한글 또는 한 뽀빠이릴게임 국어가 특정 지역에서만 쓰이는 언어가 아닌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는다는 경험이 자긍심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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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5%는 일상생활에서 외국어 단어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험은 특히 노년층(60대·69%, 70세 이상·70%)과 고졸 이하(66%) 학력을 가진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외국어 단어 사용이 특정 집단과의 소통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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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외국어 사용으로 불편 경험 그래픽=송정근 기자
공공기관 서류 등 외국어 사용 불편 경험 그래픽=송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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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다듬은 말 중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다듬은 말이 자주 사용되지 않는 단어라 익숙하지 않아서(38%)’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다듬은 말 단어 자체의 의미가 직관적이지 않고 추상적이어서(27%)’, ‘원래 외국어 단어의 의미나 맥락을 잘 몰라서(17%)’, ‘기존 한국어 단어와 겹치거나 혼동되어서(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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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 기자 admin@seastorygame.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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